2012년 01월 29일
길티 크라운 - 다 끝나고 적어두는 12화 이야기.
글 쓰는 시점에서 14화가 나왔...거나 곧 나올텐데
다 지나가고 적어두는 12화 기록입니다.
안 적어두면 나중에 잊을까봐.
12화에서 이 애니가 3개월을 미뤄온 숙제를 해치우는 바람에 속이 시원해져서(..)
우와 우와 이제 좀 바뀌나? 하고 두근두근하는 바람에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넘어갈 뻔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건 그럴 게 아닌 듯.
12화 끝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너무 휙휙 지나가는 바람에
도통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는게 문제랄까.
2부로 넘어가기 위해 수습한답시고
복선을 마구잡이로 회수하느라 엉망진창.
애니에서 대놓고 1부 끝으로 못 박았으니 정리 차원에서 적어둡니다.
다 끝났을 때 얼마나 밝혀져 있을지.

일단 바이러스의 시작인 건 확실한데 얘는 왜 그렇게 변했지?
뭣 땜에? 누구 땜에?
어릴 때 트리톤(가이)을 만났던 시점에서 이미 정신이 좀 이상한 거 같은데
마지막에 가이가 안을 때 보면 정상이다. 왜?
둘 중 어느 모습이 진짜며 한쪽이 진짜라면 나머지 하나는 왜?
피 안 섞인 누나인데 그럼 하루카가 어디서 데리고 온 아이?
하루카를 보면 슈하고도 나이 차가 얼마 안 나 보이는데 누나를 데리고 왔어?
아님 슈의 친엄마가 하루카고 오히려 미나의 친아빠가 오오마 박사인가? (어 이거 말 된다)
몇 화인지 기억 안 나는데 하루카가 미나 사진 보면서
슈는 우리가 지켜야지 하는 장면이 있다.
이게 이노리를 만난 뒤 사진을 보면서 했던 말인데 과거 회상을 보면 지키기는커녕
미나는 슈를 따먹으려는(당신이 생각하는 그 뜻 맞다) 생각 밖에 없다.
이건 또 왜? 요즘 하렘 라노베에서 자주 나오는 종특 유전자 드립인가?
얘는 대체 뭐하는 애지?

전혀 안 그렇게 생겨놓고서는 도M 속성인가?
나를 보며 다른 남자를 향한 사랑을 속삭이는 그녀가 너무 좋았어요 뭐 이딴 건가?

1화에서 우연히 보이드 게놈을 깨버려서 능력을 얻는 것처럼 나왔는데
과거의 기억에 의해 봉인이 풀렸니 어쩌니 하는 거 보면 원래 갖고 있던 능력이란 소린데?
기억 풀려서 능력 강해졌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애초에 능력이 없으면 강해질 수도 없으니까.
(과거의 기억하고 보이드가 뭔 관련이 있어서 그게 트리거가 되는지 모르겠다만.)
이 녀석은 정체가 뭐며 게놈이 없었어도 기억만 풀면 결국 보이드 쓸 수 있었단 소린가?

미나를 재생하기 위한 그릇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런 애가 왜 장의사 들어가서 가이 옆에서 노래하고 있어?
애초에 만든 놈은 누구고 그걸 장의사에 뺏긴 놈은 누군데?
11화에서 납치 당하는 것처럼 나왔는데 첨부터 만들어놓고 감춰 뒀으면 됐을 거 아냐.
왜 애가 밖에서 돌아다니게 만들었어? 이노리 노래 덕분에 계획도 실패할 뻔 했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그릇으로 쓸 거라면 만들 때 자유 의사를 넣지마, 바보들아.
이노리는 왜 볼이 빨개져서 몸 비틀고 있고 변태놈 눈매는 왜 저모양이야.

개인적으론 이제야 프롤로그가 끝났구나 싶은 느낌인데요.
이제 이리저리 설정짜서 빙빙 돌리는
그냥 시원시원하게 터지는 애니로 나가줬으면 좋겠네요.
초반엔 그럭저럭 맞아들어가던 설정 구성도 이미 실드치기 힘들만큼 누더기인 상황에서
제대로 시원한 장면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 애니는 그렇게 비교되는 코기의 마이너체인지 수준도 되지 못할 겁니다.
일단 13화는 괜찮았습니다.
골 아픈 설정은 한 번도 나오지 않은데다 각자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한 명을 성장하지 못한 상태로 내버려뒀다가 막판에 빵 터트리는 전개.
멋있었어요.
보이드를 빼서 줄 수 있다는 건 대규모 전투를 위한 떡밥인데(랄까 그것 밖에 없는데)
그냥 확 기세로 밀어붙여줬으면.
...위에 적은 저 의문점들 회수해 줄 거라고는 기대도 안 합니다.
# by | 2012/01/29 01:00 | Watch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