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지나스의 이글루입니다.


방명록 없이 블로그 해왔습니다만... "잘" 해왔는지는 차치하고.
딱히 심경의 변화 같은 건 없고, 문득 생각나서 만드는 방명록.

원래 소설 쓰던 블로그입니다. 아니, 진짜로.
○ 「사이킥 아카데미」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 여기 맞습니다.
○ 그런데 그걸로 왜 검색하셨죠? 누가 설명 좀.

분기별 애니 감상 작성 중입니다. 08년 4분기부터 꾸준 연재.
○ 공감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 적는 블로그라 싫은 소리가 많습니다.
○ 식령 제로 & 발브레이브 좋아합니다. 물론 발브레이브 패망이라고 해도 차단 안 합니다.

어쩌다보니 넨도로이드 블로그입니다.
○ 제 마음에 드는 것을 올리는 팬 블로그지 정보 블로그는 아닙니다.
○ 넨도로이드(& 직구) 관련해서 물어보시면 가능한 한 도와드립니다.

어쩌다 이런 블로그까지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볼 거 보시고 더 즐거운 곳으로 흘러가시기 바랍니다.




명탐정 피카츄 - 파트너 Movie


1

포스팅하기 전에 우선 주의사항.

이 글에 스포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시러 갈 분은
꼭 스포 주의하시고 보기 전까지 조심하세요.

마지막에 작은 반전이랄까 서프라이즈가 있는데
이건 모르셔야 됩니다.


2

라이언 레이놀즈 목소리 좋습니다.
딱 맞는 사람 캐스팅한 듯.
다른 누구 목소리가 상상도 안 됨.

중반에 걸걸하게 노래하는데
이거 더빙판에서는 뭐라고 부를지.


3

개인적으로는 엔드게임 보다...까지는 아니지만
엔드게임만큼은 좋았습니다.

엔드게임은 11년간 같이 온 팬들한테
우리들은 하나의 빛 불러주면서 눈물 뽑는
딱 러브라이브 극장판 느낌이었거든요.

스토리는 죽음과 퇴장 말고는 예상 범위 안이었고.
전개나 줄거리나 이거보다 더 잘하기도 힘들겠다 싶긴하지만
어쨌든 간에 깔끔한 맛은 좀 없었어요. 엉성하고.


4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스토리 평은 10점 만점 기준으로 6점 정도?

설정은 그냥 대충대충 다 넘겨버리고
행동의 개연성 이런 것도 어디 팔아먹었어요. ㅇㅅㅇ)ㅋ

명탐정이라고 적어놨지만 추리 요소도 저언혀 없습니다.
그냥 보는 게 전부. 반전은 있지만 또 예상 범위고.

그런데


5

영화 시작하자마자 하늘에 피죤투가 날아갑니다!
텅구리한테 몬스터볼을 던집니다!
실패합니다! 텅구리가 쫒아옵니다! 실패!

포켓몬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
레드! 광고 영상에서 그 레드가 나옵니다!

썩 괜찮게 실사화된 포켓몬과 실제 레드를 보는 순간
포켓몬 팬은 거기서 무장 해제 됩니다.
엔간히 쓰레기 아닌 이상 포켓몬만 잘 나오면 되는 거죠.

그리고 이 영화가 그걸 해냅니...


6

솔직히 예고편에서 너무 보여준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근데 편집을 잘 해놔서 예고편이 영화를 싹 훑은 건 맞는데
결정적인 장면과 연결고리는 다 빼놨습니다.

예고편 보고도 오오오! 하면서 볼 수 있어요.

절정부의 액션씬이 좀 짧아서 함량 미달이긴 합니다.
조금만 더 보여줬으면 싶었는데. 이건 후속작에서.


7

레드는 극초반부의 광고 영상에서 모습이 나오고
여주인공의 복장은 그대로 영화의 여주인공에게 계승.
어째어째 꽤 그럴 듯한 모습을 만들어 놨습니다.

대대로 여주인공은 잘 만드는게 포켓몬 시리즈인데
이게 영화판까지 계승됐네요. 이런 거 조타.


8

이건 진짜 딱 하나 대놓고 맘에 안 드는 건데
(자잘한 건 포켓몬이 잘 나왔으니 됐습니다)

톡 까놓고 말해서
왜 팀(주인공)을 성인으로 만들었는지,
추가로 왜 흑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딱히 어른이어야 가능한 어떤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사이즈 업하고 하는 짓은 어린애인 바람에
주인공 그 자체에 대한 감정 이입이 좀 어렵고.

왜 흑인? 아니 흑인 싫어하는 거 절대 아닌데
아닌 건 아닌 거죠. 진짜 왜 흑인?
그 망할 PC 말고는 떠오르는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아, 저도 영화 중반쯤까지는 아무 신경 안 쓰고 봤는데
다 보고나니 이거 꽤나 찜찜합니다.

사족 덧붙여 흑인으로 나와도 되긴 해요.
근데 백인이었으면 사족 안 붙여도 된다니까?
흑백 섞고 싶었으면 여주인공을 흑인으로 하든가.
그건 또 금발 백인 언니가 PC해야 되니까 못 뺐나.


9

주인공에 대한 작은 불만 몇 개 제외하면
영화 자체는 포켓몬 팬에 대한 선물 수준이니
궁금하면 일단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거 집에서 볼 영화는 아니예요. 어쨌든.

아, 몰랐는데 와타나베 켄이 나오더군요?
고질라도 그렇고 이 아저씨 괴수영화(응?) 잘 나오네요.
예고편 보니 킹 오브 몬스터에도 또 나오던데.

괴수영화의 명가(응?) 레전더리에서
이 영화와 킹 오브 몬스터로
5월을 괴수의 달로 만들어줘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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